《이태원을 지날 때 홍석천 사장이 운영하는 가게 앞을 지나지 않으면 이태원을 둘러볼 수가 없다는 말이 있다.
이태원 구석구석에 그의 손때가 묻은 가게들이 5개나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02년 '아워플레이스'라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오픈할 당시만 해도 홍석천 사장이 자산 30억원의 성공한
CEO로 불릴 거라고는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실제로 아워플레이스는 당시 최초의 커밍아웃 연예인이라는 편견으로 인해 사업초기 어려움을 겪으며 1년 넘게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홍 사장은 '진심을 가지고 사업을 하면 시간이 지나면 결국에 고객들이 알아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며
'아워플레이스가 오픈 초기에는 여러가지 이유로 사업이 추춤했으나 시간이라는 약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홍역을 겪어서인지 홍사장의 사업에 대한 열정은 누구보다도 넘쳐 보였다.
2002년 이탈리안 레스토랑 아워플레이스를 시작으로 2007년 타이 레스토랑인 '마이타이'와 타이와 중국요리를 접목시킨 '마이차이나'를 오픈한데 이어 올해는 노래와 와인을 즐길 수 있는 '마이쏭바'를 열었다. 또 마이타이 인근에 시푸드 또는 뉴욕스타일의 '마이씨'오픈을 앞두고 있어 홍사장은 몸이 열개라도 부족할 정도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최근 불황으로 기업들이 사업을 축소하고 있는 반면 홍 사장은 오히려 매장을 늘리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하루에 5시간을 자본 적이 없다는 그는 사업 이야기를 할 때면 어느새 진지한 사업가의 눈빛으로 바뀌어 있었다.》
이상은 아시아경제(유은정기자 apple@asiae .co.kr)에 실린 글이다.
'이태원 홍석천 효과 '라는 말이 있다.
홍사장이 매장을 오픈하는 건물은 시세가 다 상승한 데서 비롯된 말이다.
이와같이 홍석천 사장은 커밍아웃 이후 연기자에서 사업가로 변신했다.
세상이 비웃을 때 그는 나름대로의 꿈을 이태원에서 키워온 것이다.
지금은 성공한 CEO로 불리지만 한때는 비난의 눈초리가 매서울 때가 있었다.
그러나 그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당당히 일어선 홍석천을 바라보고 우리는 배워야할 점이 많다고 느낀다.
인생이란 남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결국 내 자신이 결정한다는 것을 알게됐다.
이제 남탓하는 버릇은 나자신 부터 먼저 버려야 겠다.
-부자in드림-